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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란? 얼마나 위험한가? 어떻게 대비할까? [팩트 체크]우리들의 건강 이야기 2020. 10. 2. 03:42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인해서 전 세계가 어려운 시기죠. 특히 이제 가을과 겨울을 앞두고 감기와 독감 시즌이 시작이 될 텐데요.
올해 특히 독감 예방이 중요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코로나 바이러스 (Covid-19)의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독감 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하는 소위 트윈데믹 때문인데요. 벌써부터 염려를 자아내고 있는 트윈데믹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트윈데믹이란?
트윈데믹이란 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twin ( 쌍둥이)와 demic (pandemic; 전 세계적인 감염병 유행)의 합성어입니다. 즉 감염병 두 종류가 쌍둥이 같이 함께 대유행을 한다는말입니다.
이 용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은 8월에 발표된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의해서인데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의 동시 대유행을 일컫는 말입니다.
코로나와 독감 트윈데믹이 왜 위험한가?
최근 (지난 9월 7일 2020년)에 독일의 저명한 막스플랑크 연구소와 프랑스의 파스퇴르 연구소가 수학적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계절 독감 바이러스에 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효과를 연구했는데요. (www.medrxiv.org/content/10.1101/2020.09.07.20189779v1)
연구팀은 벨기에, 노르웨이, 이탈리아 그리고 스페인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시뮬레이션 연구결과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와 독감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동시에 유행할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율이 2배에서 2.5 배로 높아진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또한, 지난 봄에 코로나바이러스의 유럽 내의 감염이 감소한 것은 독감 시즌이 끝난 것도 기여를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습니다.
영국의 연구그룹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에 동시 감염된 환자의 경우에 코로나바이러스 단독감염 환자보다 약 2.27 배 치사율이 높았고, 코로나바이러스나 독감바이러스 어느 것에도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보다 치사율이 5.92 배가 높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www.bmj.com/content/370/bmj.m3720)
이 와같은 최근 연구 결과들은 이번 겨울에 독감이 유행하게 되면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가 더욱 증가하고, 코로나바이러스와 독감 바이러스가 동시에 감염되게 되면, 높은 치사율을 보일 것을 시사함으로 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코로나와 독감 트윈데믹을 대비 해야 할까요?
그러면, 어떻게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트윈데믹을 대비해야 할까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예방 백신이 상용화되지 않은 상황에선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주사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독감은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종류가 변하므로 작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더라도, 올해 다시 맞아야 합니다.
물론,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마스크 쓰기 생활화,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도 잊지말아야겠죠.
다음 이야기
그러면, 어떤 독감백신을 맞아야 할까요? 제 블로그의 우리들의 건강이야기"의 다음 포스트에서 독감백신의 종류, 특성 그리고 어떤 백신을 맞아야 할까? 에 대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사항
제 블로그의 "우리들의 건강"에 포스팅하는 글들은 저희들과 밀접한 건강 (의료)에 관한 궁금한 점들을 주로 관련 연구논문과 자료를 확인해가면서 정리하는 포스트들입니다.
그렇지만, 의료와 건강에 대한 상담은 전문의들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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